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지음 / 사회평론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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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이 있어 오가며 버스에서 8시간을 보냈는데, 이 책을 읽었다.  

 

  고속버스에 타면 밀린 잠을 자두는 게 평소의 모습인데, 책 읽는내내 잠이 싹 가셨다.  

 

  고민을 한 아름 껴 안는다.  

 

  김상봉 교수가 계속 해 '삼성불매운동'을 말한다.  

 

  그런데 그게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물건을 사려는 손길만 끊어서는 안된다.  

 

  발길도 끊어야 한다.  

 

  손길, 발길 뿐이겠나? 

 

  눈길도 보내면 안 된다.  

 

  저녁마다 물레를 돌리던 간디의 위대함을 깨닫는 건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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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조부 2010-03-14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시네요~ 전철에서는 책을 봐도 고속버스에서 책을 보는것은 구토가 쏠릴 정도로

힘들텐데 말이죠. 이 책의 가독성이 그만큼 끝내준다는 것이겠죠~

저번에 파고님 출신대학을 짐작했던 방법을 이준구 선생 책을 보니까 휴리스틱 이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말로 딱 적합하게 맞는게 없어서 휴리스틱 이라고 표기하는데 굳이

번역을 한다면 주먹구구 정도라고 하네요. 한국에서는 학벌에 관한 문제가 민감해서

상대방이 먼저 말하기 전에는 묻는것을 자중하는게 예의라고 생각하는데 무리수를 뒀네요.

전에도 말했지만, 파고님 단평으로 우선 읽고 싶은 욕심을 참아 봅니다.

정말 드래곤볼에 나오는 정신과 시간의 방에 하루만 들어가 있고 싶네요 ㅋ

근데 전 원래 삼성에 거부감이 강해서, 결혼해서 살림을 꾸리면 삼성제품을 하나도 쓰고

싶지 않은데, 휴대폰 은 고민이네요. 애니콜에 길드여져서~ 요즘에는 취업준비 때문에

전화기를 쓰지 않지만, 일을 시작하면 어쩔수 없이 전화기를 써야 할텐데~ 사소한 불편을

감수하고 새로운 전화기에 적응해야겠죠?

파고세운닥나무 2010-04-13 16:58   좋아요 0 | URL
애니콜은 써 본 적이 없어서......

요새 아이폰 써 보려고 하는데, 통신회사도 옮겨야 하고 삼성 부품이 30% 들어간다는 말에 고민하고 있네요.

출신학교 물어보신 건 괜찮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