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쇼 - 2판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기대를 저 버리는 장편소설이다.
 

  네 번째 장편이니 익숙해질만도 한데 말이다.

 

  해피엔딩에 썩 적절치 않은 알레고리까지 나머지 장편에 대한 관심도 급감한다.

 

  선배인 최인석에겐 비기지도 못하겠다.

 

  좋은 소재를 택했다.

 

  책임은 작가의 몫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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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조부 2010-02-18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평에 공감을 합니다~ 상당히 좋은 소재였는데, 결말이 상당히 아쉬웠죠~

젊은 작가군에 속하는 또래들 중에서는 김영하가 1인자였다면, 이 책으로 헤맬때

김연수가 치고 올라갔다고 판단됩니다.

사소한 사실문제에 관련된 오기를 지적하자면, 퀴즈쇼는 제가 알기로는 5번째

장편입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가 장편데뷔작이었고, 2번째 <아랑은 왜>

3번째 작품은 평단의 찬사를 받은 <검은 꽃> 4번째는 표지가 무척 근사한 <빛의 제국>

으로 알고 있습니다.

데뷔작 <파괴>는 걸출한 신인의 등장을 알린 재미있는 작품이었는데, <아랑은 왜>는

김영하도 소포모어 징크스(이거 맞나요? ㅋ)라고 불리는 것에 풍덩 빠진것 같아요.

너무 재미가 없어서 짜증이 나더라구요~

<검은 꽃>은 군 시절에 읽은 작품인데 감탄하면서 읽었는데 지금 다시 보면 글쎄요~

<빛의 제국>도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힙니다.


우석훈의 말에 의하면, 김영하가 제가 보기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데, 고 김남주

시인을 마음에 품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네요~ 한 때 만나기만 하면, 김남주의

시를 낭송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우석훈은 회고하더군요~


제 짐작인데 주인장님은 문학전공자가 아닌가 싶어요 ㅋ

파고세운닥나무 2010-02-18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빛의 제국>이 왜 기억에 없었을까요? 다섯 번째가 맞겠군요^^

김영하는 단편을 주로 읽는데, 처음 읽어 본 장편이 실망이었거든요. 감탄하셨다는 <검은 꽃>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국문학을 전공하다, 후에는 중문학을 공부했죠.

다이조부 2010-02-19 00:35   좋아요 0 | URL


로쟈님 블로그에서 댓글 봤어요 ㅋ

장 아메리 이름은 어딘가 들어본 적 있는데 읽어본 적은 없는 사람인데....

검색해 보니까 오스트리아 태생이던데~ 원서를 읽을 시도를 하다니 ^^

저는 외국어에 잼병이라서 엄두도 못 냅니다 ㄷㄷㄷㄷ

파고세운닥나무 2010-02-19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쟈님 페이퍼에도 책표지가 있지만, 원서래봤자 제1외국어인 영어로 쓰여진 건데요.

서경식 선생님이 몇 번 얘기하시길래 관심을 뒀는데,원서 밖에 없길래 잠시 고민했더랬습니다.

다이조부 2010-02-19 18:48   좋아요 0 | URL


저는 영어도 꽝이라서~ 좌절금지

근데 최인석은 예전에 <나를 사랑한 폐인>쓴 작가 아닌가요?

명성은 자자한 분인데, 게으르고 무심해서 아직 그 분의 책 을

읽어 본적은 없네요.

파고세운닥나무 2010-02-19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대학 때 비평 한 편 쓴답시고, 최인석 소설을 보게 됐는데 후로 좋아하게 되었죠.

신작을 챙겨보는 제겐 소중한 작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