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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ㅣ 한길사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61
나데쥬다 야코블레브나 만델슈탐 지음, 홍지인 옮김 / 한길사 / 2009년 8월
평점 :
어둑한 해질녘이라 내가 기르는 귀여운 개인지 무서운 늑대인지 구분이 가질 않는다.
오십 만델슈탐이야 사냥개나 늑대나 공포스럽기는 매일반이다.
늑대를 쫓던 사냥개가 언제든 자신도 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라고 송곳니가 없지는 않잖나?
개와 늑대의 공포에 두려워 떨던 게 스탈린 때만이 아님이 불행이다.
Osip Mandelstam(1891-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