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계 - Lust, Cautio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원작에서 작가가 갖는 문제의식을 감독이 꼭 이어받아야 할 필요는 없겠다.  

 

  원작은 편폭도 적거니와, 하여 감독의 상상력이 그만큼 필요했으리라.  

 

  장아이링이 1930, 40년대 홍콩 등지에서 가졌던 여성으로서의 문제의식이 소설엔 녹아 있는데, 영화속엔 여전히 남성에 종속된 여성의 모습이다.  

 

  리안 감독의 영화를 많이 보진 않았지만 그가 갖는 남성성이 여성 작가의 소설 원작- 제인 오스틴(<센스 앤드 센서빌리티>), 장아이링 - 을 영화로 풍요롭게 바꾸어놓았는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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