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모 레비의 증언문학이 아우슈비츠의 실상을 보여주는 데 제 몫을 다하고 있다는 걸 부언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 영화 역시 또 다른 각도에서 아우슈비츠의 모습을 보여준다.
로베르토 베니니가 자신의 할아버지 경험을 연기했대서만은 아니다.
'이것이 인간인가?'를 묻는 시간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이런 재미와 함께 보여줄 수 있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