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의 글은 본래 종횡무진이다.
종횡으로 움직이지만 어느새 우리 곁의 현실과 조용히 만난다.
<인간 폐지>를 보면 루이스가 <논어>를 비롯한 동양의 고전도 읽었던데 이 책에 담지 못한 게 아쉽다.
편자들의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지 못해서인가 보다.
청출어람이 쉬운 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