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이청준은 감추기의 대가인가 보다.
에둘러가는 서술, 관념적인 문체, 추리 기법 등 이 모두가 그의 감추기를 도와주고 있다.
비밀이 많아야 이야기꾼이 되는 모양이다.
이 점에서는 좋은 이야기꾼이 분명하다.
꾼이 되는 서러움과 즐거움!
未白 李淸俊 先生(1939-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