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본 윤동주 전집
윤동주 지음, 홍장학 엮음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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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는 무슨 즐거움으로 엄혹한 당대를 살았던가요? 

 

  분명 그대의 눈에 그리스도는 진정 행복했을 것이요.  

 

  못남이요, 내 마음이 아픈 것은.

 

  이 많은 이가 당신을 그리는 것은 그대의 못남 때문이요. 

 

  못남은 죄가 되지 않소.  

 

  내가 진정 그대를 사랑하는 이유인 것이요.   

               윤동주(1917-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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