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은 분명 아름다운 것이지만 때론 사람들을 괴롭게 하기도 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연기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다.
때론 삶의 필연성이 전혀 반갑지 않을 때가 있다.
운명은 운명일 뿐이다.
에밀리 디킨슨의 말처럼 '삐걱거리는 널빤지를 건너 뛰는' 게 인생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