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대 러시아는 혁명의 불길이 일던 치열한 공간이었다.
그 불길은 평등을 향한 것이었고, 문학적 공간에서 이는 탈주체화 혹은 억압된 작품으로 드러난다.
그 가운데서 형식에만 치중하는 이러한 사조가 배태되었다는 사실이 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