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황찬란한 현대문명 앞에서 차마 나는 눈을 뜰 수가 없다.
눈 뿐만이 아니다.
손도 내밀 수가 없다.
첨단문명의 이기라는 기계들은 날 자꾸 작아지게 만든다.
이러면 이기(利器)가 아닐텐데 말이다.
그 앞에 서면 손이 떨리고 눈이 부실 뿐이다.
이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은 무엇일까?
없앨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