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전반 프로작가와 동반자 작가는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이내 그들은 어깨동무를 풀어버렸다.
그리고 제각각의 세계로 침잠한다.
이제 프로 / 동반자라는 구분도 소용 없어진다.
특히 이효석 같은 이는 변화의 반경이 꽤나 컸다.
여기서 그의 소시민이 발견됨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