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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 - 박원순 세기의 재판이야기
박원순 지음 / 한겨레신문사 / 199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토마스 모어의 삶은 이 시대 지성인들이 나아가야할 길을 가르쳐주고 있다.
권력, 명예, 부귀 앞에서 조금도 동요치 않는 자세, 그것은 바로 그가 그 시대 더 나아가 다음 시대 사람들의 사표임을 알았기 때문에 주저치 않고 보여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그의 신앙으로부터 나온 것이기도 하다.
박원순 선생이 토마스 모어의 삶을 강요받는 시대이다.
선생이 이러한 시대를 짐작했으랴만 보는 나도 당혹스럽다.
매주 '아름다운 책방'에 가는 발걸음도 전과는 달리 무거워진다.
마음으로부터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