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아의 소설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배경과는 달리 그 안에서는 기괴하고 추한 그 무엇이 묻어나곤 한다.
그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바람'과 '인형'은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여성들의 일로만 한정하기엔 그의 소설은 꽤 넓은 공감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