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문학 - 어울림의 무늬, 혹은 어긋남의 흔적
김영민 지음 / 글항아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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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들이야 <한겨레>에 실릴 때에 모두 보았지만 책으로 다시 보니 또 다른 느낌이다.  

 

  김영민의 글은 곱씹을수록 생각을 흔드는 힘이 커진다.  

 

  실직한 철학자가 다시 취직했다.  

 

  이 책의 소개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됐는데 왜 씁쓸함이 느껴질까? 

 

  스피노자처럼 살라고 강권할 일도 아닌데 말이다.  

 

  대학 신입생 때 모교를 찾아와 그가 여러 말을 건넸지만 난 그의 한숨이 참 좋았다.  

 

  그게 인문학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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