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분명 유한한 존재인데 왜 영원을 바라보는 것일까?
오에의 이 소설은 종교성을 살피는 동시에 일본의 현 상황을 풍자하는 알레고리이기도 하다.
둘 가운데 무엇에 방점을 찍었는가는 작가의 소관이겠지만 근래 일본의 모습을 보면 후자에 더 눈이 간다.
개번 맥코맥의 말처럼 일본은 '종속국가'이다.
정치적으로만 그러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