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과 다른 사람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94
세스 노터봄 지음, 지명숙 옮김 / 민음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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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들의 방랑소설이야 흔하지만 이 소설은 묵직함이 느껴진다.  

 

  이 소설에 앞서 70년 전에 나온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재기발랄하다면 말이다.  

 

  물론 <호밀밭의 파수꾼>도 묵직하달 수도 있겠지만 내겐 흐느적댄다는 느낌이 강하다.  

 

  문명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세 주인공은 어떻게 되나? 

 

  필립만은 유독 인간을 신뢰한다.  

 

  인간을 찾아나선 여행이기 때문이다.   

 

  아버지 팹, 더글러스와 왓슨 등속의 여자들에게 질려 여행을 떠난 헉과 학교와 사람들을 견디지 못한 콜필드와는 다르다는 얘기다.

  

   Cees Nooteboom(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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