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한 회색 선연한 초록 - 김윤식 학술기행
김윤식 지음 / 문학동네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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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테의 말을 빌린 제목이다.  

 

  그런데 내겐 초록이 아득하고 회색이 선연하다.  

 

  “애써도 추켜세울 수 없는 이 허물어진 마음. 회색의 의자에 깊숙이 파 묻혀서 몽롱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만 하자는 이 몸가짐.”  

 

  최인훈의 소설 <회색인>의 한 구절이다.  

 

  회색이란 잿빛이기에 생명력이 없다.  

 

  죽음의 색이다.  

 

  반면 초록은 생명력으로 가득하다.  

 

  어떤 색이 더 절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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