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임철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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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소설을 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소설은 다가오는 게 많다.  

 

  뻔함을 싫어하기 때문일테지만 때론 뻔함이 편함으로만 연결되지 않는다.  

 

  임철우의 순한 마음은 이 소설에도 두드러이 나타난다.  

 

  순함을 잃지 않고 커가는 건 귀애할 일이다.      

 

내겐 시간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았다. 어서 흘러가버렸으면.  
 

눈앞을 가리고 있는 이 막막하고 답답한 어둠 같은 게 제발 얼른 사라져버리고 말았으면. (17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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