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래에 이만한 깊이의 글을 쓰는 작가를 알지 못한다.
김종광에 비한다면 몇 수 위다.
불쌍한 삶들에 대한 물기 젖은 눈길과 쉬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부끄럼 타는 얼굴.
널찍이 떨어져 모른척 함을 방민호는 나무라지만 아직은 그래도 되잖나?
장편이 있나본데 무엇을 이야기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