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소설 갈래의 특성일테지만 특히 성춘향과 이몽룡에게서는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2세기 앞선 <구운몽>의 주인공들이 미적대고 있다면 이젠 그같은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
민중문화의 생동감이기도 하려니와 '나'에 대한 믿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