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거장에서의 충고 - 기형도의 삶과 문학
박해현.성석제.이광호 엮음 / 문학과지성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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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형도가 살았다면 올해가 쉰이다. 

 

  부질없는 상상이지만 그는 어찌 살아갔을까? 

 

  그는 김훈과 황지우 사이를 번민하지 않았을까? 

 

  기자를 관두고 끝없이 허무를 말하거나 시를 관두고 딴 일에 몰두했을 것이다. 

 

  20년이란 세월이 부질없는 상상을 하게 하고 그의 지인들을 여러모로 바꿔놓기도 한다. 

 

  시인이여, 우리는 이만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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