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를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다.
갇혀 있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데 고개를 돌리니 온통 나 뿐이다.
이 안에 갇힌다면 어디서고 자유로울 수 없다.
선생은 철옥에 갇혔으나 자아에 갇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