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즘을 근간으로 하면서도 모더니즘과의 끈도 놓지 않는 소설들이다.
지식인 소설의 관념성과 프로문학의 구체성을 동시에 띠고 있는 작품들이다.
이러한 데에 바탕을 두었기 때문에 자신의 계급을 넘어서 노동자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백낙청 교수는 로런스의 그러한 소설들만 이 책에 골랐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