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보다는 처진다는 느낌이 든다.
이기영은 프로 작가라 하지만 기실 전통 한학의 냄새도 나는 사람이다.
이 때문인지 악덕인으로 설정한 사람이 전혀 악덕해 보이지 않는다.
하여 깊은 갈등이 그려지지 않아 장편의 맛이 떨어질 것이다.
이기영(1895-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