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일이라는 사람은 너무 솔직해서 오히려 다가가기가 힘들다.
이 사람 곁에 있으면 원치 않게 알몸으로 서 있어야 한다.
그게 두려운 사람은 그에게 섣불리 다가가지 않을 뿐더러 그를 적대시한다.
난 그의 솔직함이 좋다.
맨살에 닿는 바람이 조금은 차갑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