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울컥거리게 하는 소설들이다.
그의 엄니, 누님들 때문이리라.
사람이 향기로운 존재인가?
송기원은 그 누구보다 더 이 말을 극구 부인할 법한 사람이다.
그런데 이제 그가 향기를 찾아 기억을 더듬는다.
난 그의 마음자리가 부러울 따름이다.
그리고 부끄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