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이중어 글쓰기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어쩌면 보이지 않는 강압이 더 무서운 것일지도 모른다.
일제에 비할 때 지금의 보편어가 갖는 위상이 더욱 크다.
민족어가, 국가어가 깨져나간다.
이것 또한 근대 이후의 한 징조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