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석의 상상력이 이젠 귀신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우선 귀신들은 인물들과의 소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물신화된 사회의 소통 불가능성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보여진다.
절망 끝에도 소통하고자 하는 욕망은 여전히 살아 남아 있는 것이다.
치열하다고 해야 할지, 절망적이라고 해야 할지 얼른 잡히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