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적 오만함이 무협과는 거리를 두게 만들었다.
게으름과 무관심도 한 몫 했지만.
성장소설이 틀로 잡히니 좀체로 비껴가지 않는다.
김현은 그 끝에 허무를 두었고.
'좀체로 '라 했지만 좀스럽다.
폭이 워낙 좁다랗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