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와 휴머니즘이 어디쯤에서 함께 자리를 틀어야할 지 고민하게 하는 소설이다.
작가가 연민과 안타까움으로 '사람아!'라고 외치는 건 그의 앞에 어떤 전망도 내비추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