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가 주제를 드러내는 데 있어 도움도 되겠지만 방해도 하고 있다.
주 화자의 아버지, 어머니를 좇는 게 소설의 골격일텐데 편폭도 적은 데다 인물을 두서 없이 꺼내 놓아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이것이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특장이라면 할 말이 없지만 말이다.
마술적 리얼리즘의 등기권자란 말인가?
Juan Rulfo(1917-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