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일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4
장 주네 지음, 박형섭 옮김 / 민음사 / 200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장 비참한 운명'이기를 바란 주네는 실제 그러한 삶을 살았고 알제리와 팔레스타인, 미국의 비참한 운명들과 함께 했다.  

 

  그 모습을 사이드는 존경하고 흠모했다.(에드워드 사이드,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 중 <장 주네에 대하여>)

 

  부모로부터 버림 받은 주네는 자신을 사회로부터 추방했다.  

 

  고향으로부터 쫓겨난 사이드는 정처 없이(out of place) 살았다.  

 

  한 떠돎이 또 한 떠돎과 만나고 있다.  

 

가장 빛나는 운명을 가질 수 없다면, 나는 가장 비참한 운명이기를 바란다.  
 

그것은 불모의 고독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주 희귀한 재료에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

 
  기 위함이다. (355,356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