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기가 언론과 출판계에 남긴 것은 무엇일까?
<한겨레>에 십 년 앞서 한글 전용을 택했다.
쪽 대신 면을 사용하는 창비와 저자를 소개할 때 한자를 옆에 쓰지 않는 문지의 모습도 한창기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잡지는 없어졌지만 대가 근근히 이어가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