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풍의 시들도 보아줄 만 하다.
고은과는 달리 진득함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날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 듯 하다.
그 진득함이 김주연이 말하는 종교성을 불러왔는지도 모른다.
고은의 날램이 지나친 것을 이시영은 붙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