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石詩全集
백석 지음, 이동순 엮음 / 창비 / 198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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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가난하고 쓸쓸하게 사는지는 모르겠다.  

 

  다른 이들보다 많은 사랑과 슬픔을 갖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얼굴 붉히며 시인으로 살아간 백석을 보며 나도 어쩌면 붉은 얼굴을 감춰가며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손가락 사이로 보이는 세상과 사람을 사랑하며 말이다.   

 

 

                  백석(1912-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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