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아의 제야
고종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기자 출신의 소설가 고종석과 김훈의 문학적 행로는 꽤 흥미롭다.  

 

  고종석은 에세이를 틀 삼아 소설마다 자전을 일정하게 들이 붓는다.  

 

  김훈은 적어도 장편에서는 자전을 갖다 쓸 생각이 없다.  

 

  고종석은 고종석을 말하고 김훈은 김훈을 말하지 않는다.  

 

  김훈의 허무는 자신도 말하기 싫어한다.  

 

  고종석의 자유는 자신을 말하는 데도 자유롭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