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단초가 되는 시도 보인다.
영화 속의 짙은 허무가 시에서도 잡힌다.
허무 또한 시간을 견뎌낸 이에게만 주어지는 것이기에 하나대로부터 시까지를 견뎌낸 그는 허무를 말할만 하다.
그런데 그 두께가 아쉬운 것이다.
영화도 시도 '두꺼운 삶'이 잡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