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농사꾼 할아버지는 가진 것 없이, 정말 부요한 사람이다.
'혼자만 잘 살믄' 재미 없다는 것을 아는 분이기에 참재미 속에서 부요함을 누린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서문에서 처음 만나뵈었다.
이구영, 권정생, 전우익 선생이 모두 안 계시다.
남겨진 글만 뒤적일 뿐이다.
전우익 선생(1925-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