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식의 비평은 생산적이다.
그는 쓸 데 없는 현학과 장광설을 냅다 걷어 치운다.
90년대 문학은 문학의 생산성에 제동을 걸었다.
그리고 사변속으로 넓고 깊게 흩어져 갔다.
이 흩어짐을 도무지 한 데 모을 수가 없다.
최원식의 비평은 이 모음의 작업에서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