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는 산문가가 더 잘 어울린다.
그가 소설가가 된 것은 필연적이다.
그는 시를 쓰는 이유가 확실하다.
못 견딜만치 시는 그를 충동한다.
이걸 보면 문학은 정말 죄인들이 하는 것인가 보다.
중년의 김승희는 어떤 죄의식에 고통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