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생활이 소략되어 있지만 서승의 체험담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그 고통을 상상하기란 어렵지 않다.
그 안에서도 신영복, 기세춘, 심지연 같은 이들을 가르쳤으니 역사에 대해 할 일을 제대로 한 셈이다.
봄바람과 가을서리를 오가는 관계론 앞에선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된다.
老村 李九榮 先生(1920-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