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소설은 마뜩찮다.
파행적인 근대화 속에서 깨진 것이 또한 사랑이지만 자주 우러내니 그 맛이 밍숭맹숭하다.
박완서가 조심할 부분이리라.
<환각의 나비>는 명편이다.
심드렁한 젊은이들 곁에 서 있는 영주 어머니는 그 존재만으로도 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