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다
정수일 지음 / 창비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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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일 선생이야말로 청년이다.

 

  그에겐 신심 깊은 사명과 삶에 대한 경이가 있다.

 

  분발은 다름아닌 이 곳으로부터 힘을 얻는다.

 

  소걸음이다.

 

  재게 디디면 속도를 이기지 못해 넘어진다.

 

  천리가 멀다 해도 멈추지 않는 소걸음이면 족하다.  

  

                        정수일 선생(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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