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가 성인(聖人)일 필요는 없다.
그러나 혼란 속에서 마냥 구경하고 미워해서만은 안 된다.
이것은 필요 조건이지 충분 조건은 아니다.
이윤기 소설이 별다른 감동이나 비전이 없는 것은 그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