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론을 이야기 하기에는 이른 감이 없지 않다.
섣부르지만 그의 소설들을 '상실'로 풀어가 보는 건 어떨까?
잃는다는 것에 민감한 사람은 필시 찾는 것에도 민감할 것이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상실에 너무 쉽게 노출되어 있다.
이것이 채영주가 이해한 인간, 세계관이 아닐까?
채영주(1962-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