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이다.
빈곤과 부유, 사회주의와 자유자본주의, 자연과 인공 등이 그 대립 요소들이다.
도르프만은 이들을 겪어내어야만 했다.
이 겪음들이 그를 주변인, 방외인으로 몰아갔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가?
늘 버려진 주변에 아쉬운 게 내버려져 있다.
그것을 누가 줍느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