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놓고 본다면 소설가 이창동과 영화감독 이창동은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
물론 근래의 그는 많이 달라졌지만 말이다.
그만큼 그는 고집불통이라는 뜻이다.
조바심 내지 않으며 하나, 하나 이뤄가는 것도 바로 그 고집 때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