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새뜻한 감각을 잃지 않는 것이 바로 시심일 것이다.
김광규는 나이 들어가며 외려 더욱 새로이 세상을 보는 것 같다.
'처음' 보듯, '처음' 만나듯, '처음' 말을 건네듯 살려는 우리 시인이여.
이에 양심이 또한 살아있음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