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히만의 평범함이 우릴 경악케 했듯 뮐러와 마체라트, 브론스키(귄터 그라스의 <양철북>)의 비범함 역시 우릴 경악하게 한다.
소시민 뒤에 숨겨진 루시퍼의 본 얼굴을 우리의 레비와 그라스는 증언하고 있다.
레비는 몸소 절망했다.
우리는 그 고통을 상상해야 한다.